대부분의 사람들이 샤이니의 곡 중에 명곡을 꼽으라면 단연코 View를 뽑을것이다. 틀린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전에 Dream girl부터 보면 재밌다. 명곡이 넘친다.
일단 3집은 크게 챕터1, 챕터2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한 앨범에 두가지 컨셉을 담고 있는데 제목이 각각 Misconception of you, me 이다. 무엇을 오해하고 있는걸까? 첫번째 트랙은 종현이 직접 작사한 Spoiler라는 곡인데 말그대로 발매되지 않은 챕터2의 제목까지 다 포함되어서 곡 자체가 스포일러인 곡이다. 심지어 셜록부분도 들어가서 전 앨범과도 연결이 된다.
타이틀은 Dream girl인데 나는 드림걸야말로 샤이니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한다. 샤이니의 펄아쿠아그린 청량함이 노래가 된다면 드림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드림걸로 전설의 무대사고가 났는데 멤버들이 무대를 소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처해서 아무도 몰랐다는 일화가 있다. 심지어 팬들도, 카메라감독도, 같이 무대하던 멤버 태민이까지. 드림걸을 시작으로 챕터1에서는 샤이니에게 기대하는 컨셉과 분위기의 곡이 가득 들어있다.
챕터2의 타이틀은 Why so serious? 였다. 챕터1 청량함에 비해서 다크하고 흑화한 컨셉이 주를 이뤘다. 노래도 마이너한 곡을 수록했다. 그래서 나는 너의 오해라는 앨범에 가장 샤이니스러운 곡을 담고 나의 오해라는 곡에 어두운 곡을 담으면서 샤이니가 샤이니스러운 곡만 한다는건 너의 오해라고 말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당시 무대는 종현에게 사고가 나서 4인으로 활동하다가 마지막에 합류하여 5인 무대를 보여주고 활동을 종료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챕터를 합친 앨범을 냈는데 리패키지처럼 내서 타이틀은 너와 나의 거리라는 발라드 곡이지만 수록곡은 챕터1,2의 곡으로 이루어져있다. 발라드곡이라 따로 활동은 없었다. 타이틀 제목의 부제가 Selene 6.23인데 셀레네는 달을 뜻하고 6.23은 2013년 6월 23일을 뜻한다. 이 날은 슈퍼문이 뜨는 날인데 크게 가까워 보여도 결국 닿지 못할 거리에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Everybody라는 곡은 3집의 활동은 아니다. 이건 따로 미니앨범으로 낸 활동이지만 2013년에 위의 활동으로 꽉 채운 샤이니의 마지막 앨범이다. Everybody로 음악방송까지 했으니 2013년에 한국에서만 총 4장의 앨범을 냈다. 활동을 하면서 중간에 일본활동과 콘서트도 했기때문에 아마 SM에서 가장 바쁜 아티스트 아니였나 싶다.
각 곡의 안무를 보면 드림걸은 스탠딩마이크를 쓰고 에브리바디는 병정컨셉으로 딱봐도 엄청 힘들어 마지막에 멤버들이 쓰러질 정도다. 그때 이정도까지 안무를 만들면 다음 앨범에선 도대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려고 그러는건지 걱정이 많았다. 그때 힘을 쫙 뺀 View가 나온것이다. 그래서 반응이 더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니까 뷰는 그냥 안무가 좋은게 아니라 이런 빡신 앨범 뒤에 나온 힘을 뺀 앨범인데 샤이니색은 잃지 않은 앨범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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